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 그냥저냥 판타지물?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는 제목만 보면 전형적인 판타지 배틀물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주인공이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몬스터나 적들과 싸우는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 세계 판타지 장르의 일반적인 요소들을 많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단순한 판타지물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가진 ‘패링’ 능력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 세계 판타지에서는 강한 마법이나 검술을 사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단순히 ‘모든 공격을 튕겨내는’ 능력을 통해 싸웁니다. 이는 전투 방식에서 색다른 변화를 만들어내며 전형적인 ‘힘겨루기’식의 싸움이 아닌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만듭니다. 또한 전반적인 서사 구조도 기존 판타지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이 세계 물들 이 ‘용사로 소환되어 악을 물리친다’는 공식을 따르는 반면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는 보다 코믹한 전개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덕분에 이야기의 흐름이 전형적인 판타지물처럼 심각하게 흘러가기보다는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판타지적 요소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패링’이라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투 장면이 연출되며 독특한 세계관 설정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핵심 매력은 단순한 판타지 배틀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유머와 기발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그냥저냥 한 판타지물로 보기에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개그물인가?
단순한 판타지물이 아니라면 이 작품을 개그물로 볼 수 있을까요?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는 분명히 유머 요소가 강하게 들어간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패링’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능력을 통해 상황을 우습게 만드는 방식이 개그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전형적인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극적인 스토리를 강조한다면 이 작품은 주인공이 너무나도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 긴장감이 거의 사라집니다. 적들이 필살기를 날려도 가볍게 패링해버리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무덤덤하게 받아치는 주인공의 태도는 자연스럽게 코믹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코노스바나 이세계 삼촌 같은 개그 판타지 작품들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캐릭터들의 반응이 개그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너무 사기적이라 동료들이 경악하거나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 많고 적들 역시 심각하게 기술을 쓰다가 허무하게 무력화되는 등 예상치 못한 전개가 연출됩니다. 이처럼 작품 내에서 개그적인 연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서사의 중심 요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완전한 개그물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배경을 충실하게 유지하며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그 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전적으로 개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설정과 액션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됩니다. 결국 이 작품은 개그물이면서도 판타지 요소를 놓치지 않는 두 장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기가 나올 것인가?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팬들이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의 2기 제작 가능성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반응과 제작사, 원작의 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2기 제작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먼저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나 다른 주요 플랫폼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해외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최근 이 세계 물 장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개그 요소가 가미된 판타지 작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2기 제작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원작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도 2기 제작을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원작의 스토리가 충분히 진행되어 있다면 제작사 입장에서도 추가적인 시즌을 만들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개그 판타지물들은 지속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후속 시즌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2기 제작이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첫 시즌이 예상보다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거나 블루레이 판매량이 저조할 경우 제작사에서 추가 제작을 망설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블루레이 판매량이 절대적인 지표가 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의 2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만약 팬들이 적극적으로 작품을 지지하고 원작의 인기가 지속된다면 2기 제작 소식이 나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결국 2기의 여부는 팬들의 반응과 제작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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